제 인생에서 비행기를 타게 될 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저는 그동안 살아왔었습니다.
(이웃님들에게도 언제 기회가 찾아올 지 몰라요.)
하지만 작년부터 비행기라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지요. ㅎㅎㅎ
처음에는 이것저것 공항사진찍기 바빴는데 이제는 의자만 보이면 앉기 바쁩니다.
여행이 힘들어서가 아닙니다. 나이는 못 속이나 봅니다. ㅋㅋ
이 때 다들 움직이는데 저만 앉아있었어요.
보통 앉아있는 사람도 몇 명 있기 마련인데...
이상한 날이였음. *. *
지금껏 한국-미국행 비행을 4번 정도했습니다.
첫번째 여행은 게이트 찾기 바빠 면세점에서 사야 할 필수품인 담배와 술을 사지 못했습니다.
어디서 파는지도 몰랐구요. ㅎㅎ 눈앞에 있는 면세점도 보지 못한 채 촌년티를 팍팍 냈던 여행이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늦게 왔던 건 아니었어요. 비행기 타기 세시간 전에 왔으니까요. :P
두번째 여행은 여름휴가 때 갔던 푹푹 찌는 여행이였지요.
이번에는 더워서 구경할 생각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더위를 먹었었나봅니다. -_ㅜ
타보고 싶은 비행기입니다.
대한항공을 탄 미쿡친구들은 하나같이 젓가락을 외칩니다.
외쿡인 친구들 눈에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머리에 달린 젓가락같은 핀이 굉장히 인상적인가 봅니다.
다른 국적기를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국적기의 승무원들이 대단히 예쁩니다.
다른 국적기와 비교해보면 더더욱. ^^
저는 지금껏 델타만 이용해서 다른 항공사 비행기의 내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운좋게도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어떤 여자아이의 엄마가 자기의 어린딸이랑 같이 앉게 해달라는 청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알겠다고 바꾸겠다고 했더니 글쎄 여자아이의 엄마좌석은 맨앞자리 이코노미 컴포트. 헐 @.@
착하게 살면 복이 옵니다! 우헤헤헤
안 그래도 이 날 인천공항가는 길에 큰 사고가 나서 자칫하면 비행기 못 탈번 했습니다.
델타항공에서 지금 어디냐고 오늘 미국 안 갈것이냐며 전화 엄청 해왔음.. -_-;;
무척이나 타보고픈 2층짜리 비행기..
2층은 일등석이라던데... 맞나요?
일등석까지는 바라지 않아요.. 공간넓은 앞자리.. ㅎㅎ
이 곳은 일본 나리타본공항입니다.
한국 면세점에서도 사지 않았던 양주를 이 곳에서 샀지요.
그냥 구경만 하려다가 가려고 했는데 판매원이 한국말로
"지금 세일중입니다. 구경해보세요." 라고 저에게 말을 하더라구요.
지금까지도 기억남. ㅎㅎ 무튼 세일이란 말에 홀랑 넘어가 양주 한병을 들고 나왔지요.
고 2때 히라가나, 가타카나(?) 다 배웠지만 기억 절대 안남.
첫 두글자 '아'랑 '에' 그것도 히라가나만 기억나용. ㅎㅎ
일본공항에서는 신기하게도 어떤 가방이 진품인지 가품인지 속지 말라고
설명과 함께 진열을 해 놓았더군요.
저한테는 별 도움이 안 될 듯.. ㅎㅎㅎ
공항에서부터 즐거운 여행을 시작하세요.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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