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근데 자꾸자꾸 뿌려줘도 눈이 안 뭉쳐짐...
눈사람 못 만듬.....
새벽에 눈 쌓인 거 보고 약 10년만에 눈사람 좀 만들어볼까하고
다시 침대로 쏙 하지 않고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렸거늘... ㅉㅉ
스튜이만 땡잡음. ㅋㅋ
눈이 그렇게 좋은 것이냐?
불러도 대답없는 너.
집사를 투명인간취급함.
차디찬 바람에 밖으로 나갈 생각 전혀 안하는 나를 발견못하고
새하얀 눈 위에 처음으로 발자국남긴 스튜이를 부러워 함.
이 때까지 뜬 눈으로 기다렸는데 거짓말하나 안 보태고
눈이 체로 여러번 친 밀가루보다 더 뽀송뽀송. ㅠㅠ
포기하고 침대로 고고. 스튜이도 침대로 고고.
눈이 안 녹아 2일동안 산책을 포기하고
3일째 되는 날 산책하러 나갔는데 아직도 빙판길임.
겁나게 미끄러웠어요. 몇 번 넘어질뻔..
털도 짧아 추울텐데 씬나하는 그.
젊음이 좋구먼. 허허
이웃님들~ 스튜이가 감기조심하시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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