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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야옹이들의 이야기

과식하는 새들 옆 개냥이 한마리

 

 

 

아침 8시 30분임에도 새벽같이 느껴지는 오늘이네요.

 

요 근래 코바늘뜨기에 빠져서 산 나머지 묵직한 어깨뻐근한 목이 친구하자고.....

 

간만에 일찍 일어나 맥주가 야옹야옹하나 나가봤더니 짹짹거리는 새만 잔뜩.

 

문 열고 나가니 요 개구장이 새들 다 날아갑니다. 안 잡아 먹을건데.. +_ +훗

 

 

 

 

 

 

모이통 확인해보니 많이도 먹었습니다. 바닥이 보일려고 해요.

 

잠시 모이를 가득 부어줄까 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걸 보고 생각을 접었습니다.

 

바닥에 무수히 떨어진 모이를 다 먹고난 후

 

그 때 모이를 가득 부어주리라 생각을 하면서요. ㅋㅋㅋ

 

전 알뜰한 여인네입니다요. :)

 

 

 

     

 

 

 

 

냥이맥주구를 개합니다. 부르면 오니까 완전 강아지같은 거 있죠?

 

같이 걷기도 하고 따땃한 햇살 받으며 같이 앉아 있노라면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능.

 

요즘에는 비가 몇일째 그것도 하루종일 내려 요 이야기는 꿈이 되버렸지만요.  

 

 

 

 

 

 

잘 놀다가 나무쪽으로 다가가길래 저도 덩달아 따라가서 보니..

 

강아지처럼 영역표시를..............??? Oops!!

 

 

 

 

 

 

한번 쉬야하고 있는 맥주를 우연히 본 적은 있지만

 

제가 이렇게 딱 보고 있는데 쉬야한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진짜 개냥인가.... 혼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

 

 

 

 

 

 

그냥 앉더라구요. ㅋㅋㅋㅋ

 

처음에는 응가하는 줄 알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자하는 마음에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이렇게 계속 앉아만 있었습니다.

 

역시 쉬와 응가를 가리는 똑똑한 냥이였어요.

 

 

 

 

 

 

한국에선 벌써 붕어빵을 판다면서요???

 

한 시간째 붕어빵만 생각하는 저는 입에서 젤리가... -> anna님 패러디. ㅋ

 

여기는 완연한 가을이에요. 나뭇잎이 빨갛게 물들었어요. 몇 개 따서 책 속에 보관해야겠어요. :>

 

한달뒤면 할로윈데이, 그 이후로 미국추석과 크리스마스까지...

 

시간 참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떤 인터넷기사를 봤는데

 

그 기사에 따르면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간다고 느낀대요.

 

나이를 먹을수록 뇌의 활동이 떨어지면서 기억력이 나빠지고

 

그로 인해 바로 지금 전까지 생각하고 움직인 걸 서서히 까먹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그래도 나이를 먹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니 나름 괜찮아요.

 

 

 

 

 

 

우리집 옆집 도둑촬영. ㅋㅋㅋ 나쁜 짓하는게 아니니 옆집 아줌마 이해해주실거라 믿어요.

 

옆집 아줌마를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생기신 건 부자같이 안 생겼는데 알고 보니 부자였어요.

 

뒷마당이 우리집의 세 배.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보트. *_ * 사진 속엔 없지만 왼쪽편으로는 수영장까지....

 

그 옆집아줌마와 좀 친해져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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