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HL'S에서 튀김기 샀어용. 이 튀김기를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가 있었는지....
뭐 사실 많은 수고는 아니고 약간의 수고. 블로그하면서 요런 거짓말만 늘어감. ㅋ
KOHL'S MVC(Most Valued Customer, 연 $600이상 쇼핑하면 우수고객됨)가 된 이후
쿠폰은 전보다 자주 날아오지만 정작 내사랑 30% 할인쿠폰은
가끔씩 날아오기 때문에 30% 할인쿠폰 올 때마다 쇼핑을 몰아서 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30% 할인쿠폰을 받고 KOHL'S CASH까지 준다는 말에 맘먹고 나셨지요.
전부터 재순이가 가지고 싶어하던 튀김기. 역시 미국인이라..... ㅋㅋ
내가 삼겹살 전기불판을 외칠 때 재순이는 튀김기를 외쳤고
그럼 조그만 튀김기사자는 나의 제안에 큰 튀김기 사자는 재순이.
손도 울 엄마마냥 커서 한번 무엇을 만들 때 한 대야만드는 남자라
남는 음식때문에 냉장고는 터지기 일보 직전이고
남은 거 먹다 돼지된 나는 울엄마 경기 일으키게 했음.
엄마야........................ 미안..
그리고 울 아빠 왠만해선 운동하면 된다고 아직 이뿌다고
맨날 그러는데 이젠 대놓고 살 좀 빼라고. -_ㅠ 꺼이꺼이
무튼 튀김기 하나 사겠다고 나란히 나열된 튀김기들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가격검색.
적당한 딜이 맞는 지 확인 후 가격 괜찮길래 박스 집으려고 하니 제품이 전혀 보이질 않더라구요.
이제부터 영어와의 전쟁. 그 주변에 지나가는 예쁘고 상냥하게 생긴 KOHL'S 직원에게 묻기 시작.
나 요거 사려고 하는데 안 보여...... (네가 좀 찾아봐 줄래? ->
요 말을 하고 싶었으나 하기도 전에 직원 물건 찾는다고 저쪽으로 가버림)
그렇게 가버린 직원을 바라보며 다른 곳 쇼핑 시작.
넋 놓고 쇼핑하다 직원이 나 있는 곳까지 찾아와 '너 찾으려고 매장 다 돌았다'고. ㅋ
'웁스. 미안해.' 그리고 직원 왈 '현재 물건이 없네.. 온라인구매는 어때?'
하고 묻길래 기다리는 거 별로라서 그냥 됐다고 말했습니닷. 그러다 문뜩 진열상품사면
할인해주는 지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15% 할인해준다고.
사실 그쪽에서 먼저10% 이야기했는데 15%로 만들었음. ㅎㅎㅎㅎㅎ
요럴 때 영어가 술술 나오는 거 보니 나 이제 아줌마 다 됐나봄. ㅋㅋㅋ
무튼 올레를 외치며 $99.99에서 할인된 $69.99에서 15% 할인(진열상품)받고
30% 할인(쿠폰)받고 콜스캐쉬까지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가져와 지금까지 4번 정도(감자튀김, 버팔로윙, 치킨, 에그롤) 사용을 했는데
재순이는 아주 편리하다고 좋다고 엄지손꾸락을 치켜드네용.
이제 튀김기가 생겼으니 후터스 피클칩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닷. ㅋㅋ
살찔 일만 남았네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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