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 밤만 자고 나면 8개월이 되는 하이디. 아직까지는 퍼피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나가면
사람들이 퍼피라고 알아봐 주지만 전보다 무척 커버린 모습에 벌써부터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금방금방 자라도 되는 거에요? ㅋㅋ 나중에 아이나면 치맛바람 무척 날릴 거 같다는. ㅋ
무튼 하이디를 맞이하고 매일매일 해온 것 중 하나가 나잇나잇쿠키를 주는 건데요.
나잇나잇쿠키란 잠자기 전에 주는 쿠키를 칭하는 말로 사실 이 '전통'은 재순이의 작품입니다.
제 생각은 잠자리 들기전에 먹는 건 사람이나 개에게 별로. ㅋㅋ 부부가 이렇게 안 맞아서야. ㅋ
무튼 매일매일 밀크본은 우리 곁에서 떠나질 않는데요. 어느날 밀크본 새상자를 뜯어보니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이 나오더군요. 알고보니 예전에 행사할 때 덤으로 얻어온 아이였어요.
실제로 보면 작고 앙증맞고 엄청 귀여워서 볼 때마다 침 쥘쥘 흘리고 있는 저랍니다.
참고로 미니어처 제품 유난히 좋아해서 양주병 미니어처 수집도 하고 있지요.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싱크로율 100%. ㅋ 참 이 비스켓 직접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재순이가 술을 거하게 마셨는지 밀크본을 하나 꺼내오면서
내가 반 먹으면 자기가 하나를 먹겠다고 술주정?을 막 하는 겁니다.
저도 술 몇 방울 마셨더니 뭐 그까짓거 하면서 먹고 재순이도 먹고. ㅋ
먹었더니 단단한 비스킷이에요. 다섯가지맛(베이컨, 터키, 치킨, 소세지, 비프) 중
하나일텐데 제 혀가 알콜때문에 맛탱이가 갔는지 아무맛도 못느꼈구요.
12가지 비타민과 미네날을 함유하고 있구요. 강아지의 구강청결에 도움을 주는 간식입니다.
가공된 소뼈(Knuckle bone)나 지난번에 소개했던 간식 한번 만지면 손 꼭 씻어야 하거든요?
이렇듯 일반 강아지간식들보면 냄새도 강하고 특히 대형견 간식보면 기름진 것들이 많은데
밀크본의 경우 담백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서 평소에 수시로 주고 있어요.
오늘은 아침일찍부터 비가 내립니다. 비가 오는데다 구름까지 잔뜩 끼어서
몸이 절로 피곤한 지 하이디는 집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하고
그런 하이디가 안 되 보였는지 소뼈 가져다 받치는 재순이.
하루하루 사료는 멀리하고 간식만 바라는 그런 버릇없는 강아지가 되어가고 있는데 말입니다.
엉덩이를 뻥 차줄 수도 없고... 저 우짜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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