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밥이 똑 떨어졌어요. 맥주는 배고프다고 야옹야옹 울어대고......
사료는 거짓말 안 보태고 한톨도 없지...... T-T
사료 산 지 얼마 안됐음에도 금세 없어진 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분명 밤에 많은 못생긴 애들이 맥주가 남긴 사료를 먹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 걸 겁니다.
제가 돈이 없는 게 문제라면 문제인건가요?! 슬프면서 웃기는 현실입니다. T-T ㅎㅎㅎ
결국엔 저 먹으려고 아껴둔 참치캔 땄습니다.
게 눈 감추듯 먹는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날이였습니다.
배고팠는지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먹기 바쁩니다.
고양이에게 많은 걸 바라나 봅니다. 주책주책. ㅋㅋㅋ
참치 국물이 맛있나 봅니다.
캔 따자마자 국물 다 마셔버리는 바람에 참치가
캔에 붙어먹기 힘든 지경까지. ㅋㅋㅋ
참치 먹을 수 있게 도와주려 고개 들길 기다리고 한 사람과
참치 먹느라 절대 고개 안드는 고양이 한마리.
결국엔 강제로 고양이 고개 들려
참치캔에 붙은 참치 잘 떨어지라고 정리해서 준 착한 1人. ㅋㅋㅋ
코박고 참치 먹는 고양이.
맛있냐옹?
캔 딴지 오분만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임에도 하루종일
쫄쫄 굶은 고양이 배에는 기별도 안가나 봅니다.
결국 다음날 포대사료 사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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