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숨은그림찾기 좋아하세요?
아래 사진 속에서 Bad Kitty 한번 찾아보시겠어요? ㅎ
저와 맥주사이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Bad Kitty의 정체도 아시리라 생각이 됩니닷! :>
사진 속 집은 우리집 앞집으로 누가 사는 지
사람이 살긴 하는 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앞집 옆집과 인사도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무튼 Bad Kitty 사진찍으러 앞집을 기웃기웃거려봤습니다.
그늘 안에 앉아있는 고양이 한마리 보이세요?
조금 다가가니 벌떡 일어나 거리를 두는 Bad Kitty.
사실 이 날 문 앞에 조그만 화단 물주고 있는데
어디선가 계속 야옹거리는 소리가. 자세히 보니 Bad Kitty였습니다. * _*
배고파서 그런가 하고 통조림 캔 뚜껑따서 다가가니
제 맘도 모르는 무정한 Bad Kitty는 도망가기 바쁩니다.
생각보다 통통한 걸 보니 어디서 잘 먹나 봅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맥주 사료를 시도때도없이 먹고 있다는 걸.. ㅎ
결국 통조림 캔을 남의 집에 둘 수 없어 맥주만 땡잡았습니다.
맛있게 먹고 난 후 맥주 산책을 하려나 봅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도로에 차도 없는 한적한 시간이여서
잠잘 때 입었던 바지 그대로 입고 맥주를 따라 나섰습니다.
같이 산책하니 이렇게 재밌을수가 없습니다.
강아지랑 산책하는 사람들 전혀 부럽지 않아요. -_ -v
성격도 느긋느긋하고 사람을, 특히 저를
좋아하는 맥주는 제가 따라오나 확인하면서 걷기까지.. O_o
물론 저만의 생각이겠죠. ㅋㅋㅋ
그렇게 걷다가 이 녀석 넘의 집 울타리를 폴짝 넘습니다.
나는 어떡하라고.. -_ -
여기서 산책을 끝났다는 걸 알게 된 저는 집까지 후다닥 뛰어왔습니다.
넘들이 제 이쁜 바지 볼까봐서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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