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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꼬물락꼬물락/요상한 FOOD

먹고 배터진 그 음식! 탕.탕.탕.탕.탕수육




갑자기 고장이 난 오븐때문에 맨날 저녁이 튀김요리네요. 


오븐에 구운 담백한 음식과 달콤한 쿠키가 하나가 무척 땡기는 오늘입니다. 


오븐 속 열선 두개 중 아래열선이 고장나 오븐이 탱자탱자 


놀고 있어도 따부의 요상한 음식만들기는 멈추지 않습니다요. ㅋㅋ


사실 미국식 중화요리가 무척 기름지고 달달해서 중화요리가 먹고 싶을 땐


정말 수고스럽지만 집에서 탕수육을 직접 만드는데요. 


만들다보니 좀 맛이 괜찮아서 이웃님들께 소개해봅니다. ㅋㅋㅋ







집에 소주 한박스를 들여온 이후로 요리를 하기 전 고기를 열심히 재우는데 


소주가 들어가서 그런지 냄새도 안 나고 완성도가 올라가는 느낌을 받습니다용. 


고기냄새가 신경쓰이는 이웃님들에게 소주강추요. 참고로 저 미국생활 초기 


고기냄새 잡겠다고 굴러다니는 와인도 넣어보고 나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재순이의 비싼 위스키도 넣어봤는데 별 느낌이 안 왔음요. 이건 비밀임! ㅋㅋ







마트에서 세일중인 Pork loin 사다가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음 


소금을 소금소금, 후추를 후추후추, 그리고 소주를 소주소주


(역전! 야매요리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음)? 그냥 또로로록 조금만 넣고 


버물버물해서 냉장고에 6시간 자장자장 재워요.


저녁에 요리할거라 점심시간에 밍기적밍기적 만들어놨음요. ㅋㅋ







저녁이 우리집처럼 6시부터 시작이라면 5시부터 시작을 합니다. 


팬에 콸콸콸콸 기름을 붓고 가스불을 켜요.


전분가루 반컵, 찹쌀가루 반컵, 밀가루 아빠숟가락으로 3번, 


그리고 물을 대충 넣어 엄청 실키한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이 때 소금을 소금소금 후추를 후추후추 파슬리를 파슬파슬!


기름이 웬만큼 달궈졌으면 바삭바삭 튀김만들기 시작해요. 







전 튀김요리할 때 웬만하면 두번 튀기는데 한번 튀기고


소스 만들기 시작하면 고기와 소스가 같이 완성되서 좋더라구요. 


탕수육소스는 간단해요. ㅋ 팬에 식용유 조금 두르고 파인사과 


아빠숟가락으로 3번, 큼직하게 썬 양파 1/4개 잘 볶아요볶아.


그 다음 물 한컵 붓고 케찹 두번 쭉쭉, 식초 2스푼, 설탕 좀 많이 넣어용. 


4스푼 정도? 그리고 맛을 봅니다. 


너무 달다구요? 물 조금 더 넣어요? 너무 밍밍하다구요? 설탕, 케찹 더 넣어요.  


그 다음은 작은 그릇에 물 아빠숟가락으로 2번, 전분가루도 2번 넣어 


잘 풀은 다음 보글보글 끓고 있는 냄비에 또로록 넣어 더 끓입니다. 


그럼 끝~! 간단하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