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전 State quarter. 유통주화 6개

미국 쿼터(Quarter) 유총주화의 경우 50주와 더불어 따로 6종이 존재합니다. 

동전에 관심없는 미국인들은 조차 이 6개 주화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재순이도 저 만나기 전까지 6개 특별주화가 존재하는 지도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닷! :>

District of Columbia(컬럼비아 특별구) 

미국 연방 정부 소재지입니다. 제가 전에 워싱턴 D.C 포스팅하면서 조금 설명드렸었는데요.

District of Columbia의 약자가 바로 워싱턴 D.C 속 그 D.C랍니다.

동전 속 인물은 '재즈의 전설', '음(音)의 마술사'로 불리는 흑인 출신 듀크 엘링턴입니다. 

미국의 유통주화에 흑인이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요. 

참고로 유통주화가 아닌 기념주화에 흑인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03년 미주리주가 최초로 미국 대륙을 

횡단한 '원정대'의 루이스, 클라크와 함께 흑인 노예 '요크(York)'를 25센트 동전에 그려 넣은 바 있습니다. 

 美 조폐국은 "흑인이 동전 인물로 선정되기는 엘링턴이 사실상의 처음"이라며 2003년 

흑인 노예 '요크'를 선정한 미주리주 쿼터는 실제 유통되지 않은 기념주화일 뿐"이라고 했죠. 

엘링턴은 주화 인물 선정에 앞서 실시된 워싱턴D.C 주민투표에서 노예제 폐지론자였던 프레데릭 더글러스

(Frederick Douglass)와 천문학자 벤저민 베네커(Benjamin Banneker)를 제치고 주화 인물로 뽑혔습니다.

워싱턴D.C에서 태어나 지난 1974년 75세를 일기로 사망한 엘링턴은 생전에 무려 6천개 이상의 곡을 만들며 

재즈를 예술로 승화시킨 공로로 13개의 그래미상과 퓰리처 상을 수상하는등 재즈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1899년 에드워드 케네디 엘링턴(Edward Kennedy Ellington)이라는 본명으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연주에 남다른 실력을 발휘했고, 1923년 자신의 밴드를 결성하면서 

자신의 이름에 '공작(Duke)' 칭호를 부여하며 듀크 엘링턴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Puerto Rico

정식명칭은 푸에르토리코 자치주(Commonwealth of Puerto Rico). 

동쪽은 버진아일랜드, 서쪽은 도미니카로 이어지는 대양에 위치하며 

본토를 이루는 직사각형 모양의 큰 섬과 여러 작은 섬으로 이루어집니다. 

콜럼버스가 섬을 발견했을 때는 산후안바우티스타(San Juan Bautista)라고 불렀고, 

미국 군정이 시작된 1898년부터 32년까지는 포르토리코(Porto Rico)라고 불렀습니다.

 주민은 카톨릭교도(85%), 에스파냐계 백인(80.5%), 흑인이 그 다음인 8%를 차지. 

푸에르토리코의 지위에 관련하여 미국은 51번째 주편입을 원하고 있지만, 

1993년,1998년에 이어 2003년 국민투표에서 근소한 차로 자치령으로 남기로 결정. 

주민은 1917년 이래 미국 시민 자격을 누려왔으나 미국 대통령선거나 상,하원 선거에 

투표 자격이 없으며 개인 소득세를 미국 연방정부에 납부하지 않습니다. 

Guam

미국령(Unincorporated Territory of the United States)으로 주도는 하갓냐(Hagatna)입니다. 

거제도와 비슷한 면적. 열대 해양성의 고온다습한 기후로 연평균 기온 26℃이나 주간에는 30℃ 이상, 

습도가 80%에 이르고 또한 태풍, 해일 등자연재해가 빈번한 지역입니다. 원주민은 차모로족으로 

코코야자, 카카오, 사탕수수, 커피, 쌀, 옥수수, 열대성 과실 등을 재배합니다. 유럽인이 들어오기 이전 

약 10만 이상의 인구가 이미 질서 있는 사회를 형성, 높은 수준의 문화를 지니고 있었다고 해요.

 

1521년 F.마젤란이 발견한 이후 에스파냐의 영토였지만 1898년 미국과 에스파냐의 전쟁으로 미국의 영토가 되었고 

태평양전쟁 중에는 일본이 점령(이 때 많은 한국인이 징용으로 끌려가 혹사당했음)하기도 하였으며

1944년 미국이 상륙작전을 감행, 50년에 비로소 괌 자치령으로 공포됩니다. 

1962년 미국 신탁통치령의 행정중심이 사이판섬으로 옮겨질 때까지 괌이 그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해군/공군기지를 이루고 있으며 마리아나 제도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또한 태평양횡단 정기항공로의 중계기지로서도 중요한 위치이며 경치가 아름답고 전쟁유적이 많아 

관광지로서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괌 경제는 주로 관광업과 미군의 소비에 의존하며

 그 외에 무역 및 서비스업 등이 있습니다. 연간 118만 명의 관광객이 괌을 찾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일본, 한국, 그리고 대만 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제 다변화를 통한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시아지역 학생들의 

교육 유치와 더불어, 바다양식, 영화산업, 지역 건강 센터화, 중소기업 육성 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도 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일본 남쪽 오키나와섬 주둔 미 해병대(군인 8천명, 가족 9천명)를 

2012~2014년까지 괌으로 이전시키로 합의. 때문에 현재 괌 내의 건설업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교민은 약 4500명이 거주하며 주로 관광업, 요식업, 건설업 등에 종사합니다. 

참고로 1990년 10월 1일부터 한국 여행객이 무사증으로 괌 입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American Samoa 

오세아니아 남태평양 서사모아 제도의 섬들로 구성된 입헌군주제 국가입니다. 

1889년 영국, 미국, 독일의 협정으로 사모아가 독일령 서사모아, 미국령 동사모아로 분할. 

제1차 세계대전 뒤 독일령에서 뉴질랜드 통치령으로 바뀐 뒤 1962년 폴리네시아 민족 최초로 독립, 

1997년 서사모아(Western Samoa)에서 사모아로 국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정식명칭은 사모아독립국(Independent State of Samoa)입니다. 

남태평양 날짜변경선 아래 폴리네시아의 동쪽 끝 해상에 위치하는 화산 군도로 

피지 제도에서 북동쪽으로 약 800km의 거리 상에 있습니다. 

사바이(Savaii)와 우폴루(Upolu)의 2개 주도와 몇 개의 작은 섬, 무인도로 구성. 

1970년 영국연방에, 1976년 국제연합(UN)에 가입하였습니다. 

북한이 미얀마에서 아웅산묘소폭파암살사건을 일으키자 1983년 12월 북한과 단교. 

행정구역은 11개 주(distric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U.S Virgin Islands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는 그레이트앤틸리스제도 동쪽 끝에 위치한 미국의 미합병 도서 영토입니다. 

주요 섬은 세인트토머스,세인트크루아 그리고 세인트존. 그 외 50여 개의 작은 섬과 산호초 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총 면적은 353㎢로 수도는 세인트토머스 섬에 위치한 샬롯아말리에. 

전략상의 중요성과 뉴욕과 파나마 운하의 중간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1917년에 덴마크로부터 사들입니다. 

공용어는 영어(74.7%)지만, 세인트토머스섬에서는 프랑스어가, 세인트크루아섬에서 푸에르토리코인들 사이에서 

에스파냐어가 통용되고 있어요. 또한 5-16세까지 무상교육 실시. 대학으로는 버진아일랜드대학교가 있습니다. 

아열대 기후지역에 속하며 9월부터 11월까지가 장마기간입니다. 사탕수수,과일,육우 그리고 럼주등을 수출하며, 

피서,피한 관광객이 많고 관광업이 핵심 경제부문으로, GDP와 일자리의 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버진아일랜드는 원래 아라와크 인디언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추정하지만 콜럼버스가 왔을 

당시 카리브인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1555년 스페인원정대가 도착하여 그들의 영토로 선언. 

1625년 무렵부터 세인트크루아섬은 영국인과 프랑스인이 거주 그리고 점령. 1653년에는 프랑스 서인도회사에 

팔리게 되었습니다. 세인트토머스섬과 세인트존섬은 덴마크인들이 차지하여 수많은 농장을 만들고 

기결수의 노동에 의존하다가 1673년 이후 아프리카 노예 노동으로 대체. 세인트토머스섬은 카리브해 일대 

주요 노예시장이 되었고, 세인트크루아섬은 사탕수수 생산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848년 노예제가 폐지되고 1917년 미국이 덴마크로부터 2500만달러에 소유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주민들은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투표권이 없는 미국 하원 대표자를 선출하지만, 

미국 총선거, 미국 대통령, 그리고 부통령 선거에서도 투표권이 없습니다. 

Northern Mariana Islands

북마리아나 제도는 16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지역 근처의 해안선은 사이판과 마나가하 섬을 포함하여 

대부분 산호초로 되어 있습니다. 전지역에서 사탕수수,코프라가 산출되며, 1960년대부터 티니안섬 등에서 

젖소도 방목하고 있습니다. 북마리아나 제도에 사는 주민들은 주로 차모로족과 캐롤라인족이며, 이민이 활발해지면서 

미국계 백인과 흑인도 종종 눈에 띕니다. 종교는 에스파냐의 영향으로 로마 가톨릭 신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미국의 영향으로 개신교 신도들도 있습니다. 공용어는 영어, 차모로어, 캐롤라인어를 사용. 관광지에서는 

타갈로그어, 일본어, 그리고 한국어도 종종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약 기원전 21세기부터 인도네시아에 살던 사람들이 

건너와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포르투갈인 항해사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세계를 주항하다 1521년에 이 섬 근처 

괌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점차 식민지화가 진행되어 1565년에는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 장군이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를 

스페인의 식민지라고 주장했습니다. 1668년에는 이곳에 처음 가톨릭을 선교한 산 비토레스 신부의 도착과 함께 

스페인의 본격적인 식민 지배가 개시되었고 마리아나 제도는 멕시코와 필리핀을 잇는 스페인의 중요한 

무역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패배한 스페인이 독일 제국에 이 곳을 매매하였고, 

제1차 세계 대전까지는 독일 제국의 식민지로 남았지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제국과 싸운 

일본 제국이 이 섬을 점령. 그 뒤 국제 연맹은 이 섬을 일본의 위임통치령으로 승인하기도 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으로 1944년 일본은 미국에게 섬을 빼았겼고, 종전 후부터는 미국이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79년부터는 자치령이 되었습니다. 만세절벽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관광명소로 

1944년 7월 7일, 제2차 세계대전중 일본군은 자살공격으로 전멸당하고, 

미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노인과 부녀자 1,000여 명이 80m 높이의 절벽에서 몸을 날려 자살한 곳입니다. 

이 이름은 그들이 모두 '덴노헤이카 반자이(천황폐하만세)'를 외치며 죽었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마리아나 제도의 축구팀은 FIFA에 가입하지 않았고, 공식적인 자국의 축구리그는 없습니다.

 일본령이던 시절에는 가라테, 유도, 스모, 그리고 검도 등 일본식 스포츠가 인기를 끌었지만 

미국이 점령 이후 농구와 야구, 미식축구(Football) 등의 미국식 스포츠가 발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