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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여행기

미국에서 캠핑하기 마지막 이야기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 벌써??)

 

제가 갔던 캠핑장은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답게

 

산도 많고 강도 넓게 펴저 있고 바위들 또한 많았습니다.

 

산이 많아 등산길도 정비가 잘 되어있더라구요.

 

 

 

 

 

 

이 곳은 저의 일행이 머문 곳과 아주 가까이 있는 Jake Rocks 입니다.

 

몇 발자국만 걸으면 왜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는지 단번에 알 수 있어요.

 

바위가 정말 많았슴. 조그만한 바위부터 큰 바위 그리고 바위 절벽까지. O_o

 

 

 

 

 

 

9일 캠핑하는 동안 이 곳에 두 번 왔었는데

 

처음 한번은 한살짜리 꼬맹이가 있어서 걷기 힘든 곳은 자연스레 피했고

 

두번째 왔었을 때는 맘 편히 길따라 열심히 걸었는데

 

가면 갈수록 힘을 요하는 등산로로 인해 땀범벅했습니다.

 

게다가 나가는 길을 못 찾아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사태까지.. *_*

 

아침에 기분 좋게 샤워했었는데 캠핑장으로 돌아와

 

또 다시 샤워도구 챙겨들고 샤워장을 향했다는..

 

 

 

 

 

 

등산로 중간에 이렇게 열매들이 빼꼼히 얼굴을 내밉니다.

 

 

 

 

 

 

아래 사진은 바위사진이에요.

 

이끼가 무척 많았어요.

 

처음에 기운이 남아돌 때 다른 사람 도움받아 높은 바위도 오르고 했는데

 

역시 무엇이든 오르는 것 보다 내려오는 게 훨씬 힘들었습니다.

 

 

 

 

 

 

아마 초등학교 소풍 때 산에서 구른 적이 있어

 

내려오는 걸 저 스스로 힘들어 하나 봅니다. 잉....

 

그 때 손가락 인대 늘어나서 쌩고생한 기억이 스물스물 떠오르네요.

 

 

 

 

 

 

캠핑의 하이라이트 캠프파이어. Yayyyy

 

마지막 날 그동안 아끼고 아껴 남은 나무들을 모아 불을 피웠습니다.

 

불이 있으니 요리를 해야겠죠? :>

 

불 피운 곳에 둘러 앉아 스몰(S'more) 요리해서 먹었어요.

 

 

 

 

 

 

스몰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캠핑 Food의 하나라고 해요.

 

크래서 두개와 초콜렛과 마시멜로만 있으면 OK.

 

긴 막대기에 마시멜로 꽃아 불에 구웁니다.

 

크래커 위에 초콜렛 놓고 그 위에 구운 마시멜로 놓고 나머지 크래커로 살포시 누르면 끝인

 

정말 간단하지만 영양가 엄청 높은 요리.

 

 

 

 

 

 

우리 일행 중 누군가 과학시간에 공부 좀 했나봅니다.

 

플라스틱 병에 물 넣고 두껑 닫은 후 불 근처에 두면 팡 터진다고 이렇게 불 옆에 물병 올렸습니다.

 

결과는 실패. 요즘 나오는 에코병이라 이렇게 사진처럼 박명수(쭈그리)됐다는... ㅋㅋㅋㅋ

 

생에 처음으로 여행다운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의 묘미를 알아가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여행이 주는 안락함과 즐거움을 여러분들도 느끼며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