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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여행기

미국에서 캠핑하기 지포(Zippo)박물관 방문기

 

 

 

캠핑 9일 동안 지포 박물관 방문했던 이 날이 가장 바빴던 날이였습니다.

 

채소가게, 지포 박물관, 월마트, 주유소, 주류상점, 달러 제너럴 총 여섯 곳을 마라톤했습니다.

 

특히나 지포 박물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만큼 사진도 어~엄청 찍었습니다.

 

읽다가 창 닫는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남자다움의 상징 지포 라이터가 이 글의 메인 주제되겠습니다.

 

굳이 담배를 피지 않아도 지포 라이터만의 퐁하는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저 역시도 그렇구요. :>

 

지포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기 앞서 지포(Zippo)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1932년 미국인 조지 블레이스델(George G. Blaisdell)이 펜실베이니아주의 브래드퍼드에

 

라이터 회사 '지포 매뉴팩처링 컴퍼니(Zippo Manufacturing Company)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당시의 획기적인 발명품인 지퍼(zipper)와 유사한 발음

 

지포(Zippo)를 회사명과 브랜드명으로 사용했다고 해요. 생각보다 쉽게 작명한 듯. :>

 

처음에는 오스트리아의 벤진라이터를 주로 판매했고, 

 

이 후 1933년에 첫 번째 지포 라이터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바람이 불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 벤진라이터의 점화방식을 채택했고,

 

크기를 줄이고 경첩을 사용하여 뚜껑을 본체에 부착시키는 등 디자인과 실용성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지포는 1936년에 첫 번째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1942년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지포는 일반 소비자 판매를 중단하고 미군 납품에 주력했어요.

 

이로 인해 지포의 이름이 해외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1947년에는 지포카(Zippo Car)를 출시했습니다.

 

지포는 1947년에 ‘크라이슬러 뉴요커’ 모델을 수작업으로 개조해

 

처음으로 지포 자동차(Zippo Car)를 선보였습니다.

 

이 차가 1970년대 분실되자 지포는 1996년에 크라이슬러 뉴요커의 쌍둥이 모델인

 

‘1947 크라이슬러 사라토가’ 모델로 동일한 지포 자동차를 제작했지요.

 

 

 

    

 

 

 

이제 충분한 지식을 안고 박물관 구경해 보아요. :> 

 

젤 먼저 반겨주는 것은 지포(Zippo)상점. 눈동자 움직이기 바빴습니다.

 

라이터, 옷, 시계 등등 멋진 물건들이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1950년대 중반부터 제품의 질을 관리할 목적으로 라이터 밑면에 제작 날짜를 기록했는데

 

이 날짜는 현재 수집가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알고 계셨다구요?

 

1962년에 처음으로 라이터 외의 제품인 주머니 줄자를 출시했으며

 

이 후에 열쇠고리, 주머니칼, 골프공, 펜/연필세트, 휴대용 회중전등 등으로 생산 영역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1969년에 일본에 진출했으며 현재 일본은 지포의 해외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해요.

 

지포는 현재 1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지요.

 

 

 

 

 

 

친구는 이 거 보고 눈 돌아가고... ㅋㅋㅋㅋ

 

 

 

 

 

 

저는 이거 보고 눈 돌아가고. ㅋㅋㅋ

 

이 거 보고 우리 아빠 생각 많이 났다는........ 아빠앙!!

 

돈 벌어서 두번째 지포 꼭 사주고 싶어요. :)

 

그러고 보니 우리 아빠 담배 끊은 지 벌써 10년이 넘었슴.

 

울 아빠 참으로 자랑스럽슴. :> 울 엄마 아빠보고 배웠음 좋겠음. ㅋㅋㅋ

 

 

 

 

 

 

상점을 지나면 박물관이 바로 나옵니다.

 

사진 뒤로 보이는 성조기 찍을려고 박물관 한 바퀴 돌고 여기 또 온 한 사람.

 

저에요 저. ㅋㅋㅋ

 

 

 

 

    

 

 

 

생각했던 것보다 구경거리 많았습니다.

 

돌아도 돌아도 끝이 안 보였음.

 

라이터에 관심이 있다면 짧디 짧을 거리지만.

 

 

 

 

 

 

회사는 1993년에 1889년에 설립된 미국의 나이프 회사

 

'케이스&선스사(W.R.Case & Sons Cutlery Co)'를 인수했습니다.

 

저는 사실 이 날 케이스 처음 알았어요.

 

캠핑장 돌아와서 보니 울 대장은 케이스 제품 많더라구요.

 

 

 

 

 

 

맥주가 생각나는 작품이라는.... 혹은 클럽?

 

이 네온싸인은 동영상 찍어야지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요.

 

한 줄 한 줄 혹은 한 선(라이터 모양)이 차례차례 불을 밝힙니다.

 

불이 다 들어오기를 기다렸다가 찍은 사진. 인고의 사진입니다. ㅎㅎㅎ

 

 

 

 

    

 

 

 

유명인사를 담은 라이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비틀즈 이 외에도 엘비스 프레슬리, 마이클 잭슨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을 담은 지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들의 팬들은 얼마나 뿌듯할까요?

 

오래 전 전 신화창조(신화 팬클럽 이름)였는데. ㅋㅋㅋㅋ

 

 

 

 

 

 

사진찍는 사람이 많아서 박물관 한바퀴 돌고 나서

 

다시 와 찍은 사진입니다.

 

지포 라이터로 만든 미국 성조기 작품.

 

하나 하나 보는 즐거움이 있는 작품입니다.

 

 

 

 

 

 

신기한 지포를 찾아보자 하는 마음에

 

한 줄 한 줄 보다가 발견한 마릴린 먼로.

 

이 여자 자신을 좀 더 사랑했다면

 

더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겠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무언가를 발견한 저 카메라 셔터 누르기 바쁩니다.

 

정신줄 놓고 사진찍다가 결국엔 구경하던 여자

 

사진찍게 좀 비켜달라고 부탁하는 사태가 벌어졌음.

 

무척 민망했지만 뿌듯한 마음에 금새 잊어버리고 싱글벙글했음.

 

이유는 바로 한국이 등장해서. +. +

 

 

 

    

 

 

 

짜짠~ 신기하죠?

 

이런 곳에서 한국의 사물놀이 또는 한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에게 비켜달라고 상냥하게 말하던 그 여자 사진찍고 자리 뜬 후

 

한참 바라보다가 친구들 불러와서 보여줬어요.

 

저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봅니다. ㅋㅋㅋㅋㅋ

 

 

 

 

 

 

중국의 국가주석도 있길래 찰칵 해보았습니다.

 

바로 그 밑에는 쿵푸팬더? ㅋㅋㅋ

 

지포가 지금까지 생산한 물건들을 살펴 보면 그 동안의 역사와 문화가 한 눈에 보입니다.

 

무척 신나게 돌아다녔던 탓인지 두 시간 전에 샀던 초콜렛 건포도와 초콜렛 땅콩 몽땅 냠냠 했습니다.

 

칼로리 소모하는 것보다 먹는 칼로리를 엄청 초과하는 요즘 운동을 할 때인가 봅니다.

 

지금 한국가면 울 엄마 저 못 알아볼지도 몰르겠슴.. 혹은 돼지라고 놀릴 것임.

 

그러고 보니 항상 전화할 때마다 고기 작작 좀 쳐먹으라고 함. ㅋㅋㅋㅋ  

 

한국이 그리운 저는 이쯤에서 글을 마침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