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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물건들

미국의 헤어제품 Bed Head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적응안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예전에도 언급했듯 첫번째로 카페트. 


집에 있는 바닥이란 바닥은 전부 카페트가 깔려 있어요. -_-'

 

청소기 한번 돌리면 카페트 먼지 엄청납니다. 


울 엄마 이 먼지보면 청소기 매일 돌리라고 할 듯. ㅋㅋ

 

 

 

 

 

 

두번째로 전등. 남들은 분위기 있다, 혹은 잠 잘오겠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미국의 전등은 제 눈을 침침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형광등이 짱입니다. 유일하게 주방에 있는 형광등은 저의 BFF.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미용제품. 


어떤 분들은 외국 미용제품 좋아하실텐데 저는 그다지 좋은 점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미용에 관심이 많은 女가 아니기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가능할지도. ㅋ

 

한국에 있을 때는 미국제품 써보고자 돈을 들였으나 


미국에 있는 지금은 한국제품을 찾으려 시간도 돈도 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굴보다 머리카락에 더욱 공을 들이는 저에게 있어 미국 샴푸는 


강한 자외선과 머리카락을 뻣뻣하게 만들어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물론 물이 바뀌어서 그런 걸수도 있고 컨디셔너를 쓰지 않는 저의 게으름(?)도 한 몫 할 겁니다.

 

미국 마트를 좀 돌아댕겨본(?) 결과 헤어제품은 싼 값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종류도 많구요. 


물론 비싼 제품은 어딜가나 비싸구요. 문제는 싼 몸값을 자랑하는 헤어제품은 헤프다는 것입니다.

 

많은 용량임에도 한번 사용할 때 듬뿍 머리에 발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이렇게 이것저것 써 보다가 이제는 그냥 친숙한 헤드앤숄더쓰고 있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한국에 있었을 때는 엘라스틴 혹은 도브제품 썼구요.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몇 일전 친구가 미용실에 간다고 하여 구경도 할겸 무작정 따라나섰습니다.

 

미용실에 들어서니 두명의 언니미용사가 반갑게 맞이하덥니다. 

 

친구는 머리자르러 가고 저는 의자에 읹아 가격표와 다양한 헤어제품을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가격표 헤어컷 성인은 $12. 아이는 $10. 펌은 $50. 무슨 펌이라고 적혀있지는 않았습니다. 

 

이름도 모를 많은 펌이 존재하는 한국에서 온 저에게 미국 미용실에서 본 달랑 펌. 갑자기 멘붕이...

 

무튼 제시된 가격표 이외에 팁을 지불해야 하니 플러스 알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도시가 아니기 떄문에 미국의 미용실 평균가격이라고는 단정짓지 말아주세요.

 

마침 쓰던 샴푸도 다 떨어져 큰 맘먹고샴푸 샀습니다. 폴미첼보다는 약간 저렴이지만 향은 더 좋다는..

 

 

 

 

 

 

이 샴푸세트의 경우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파란색과 연두색 그리고 주황색으로 손상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돼요.

 

제가 구매한 건 그 중에서 넘버 2. Recovery 


강한 자외선으로 머리끝이 많이 갈라져 선택한 제품이에요.

 

머리카락 끝을 자르고 잘라도 또 갈라지는 형편없는 머리카락. -_-+

 

제일 중요한 가격. 토탈가격 $22입니다.

 

 

 

 

 

 

써 본 결과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샴푸색(하늘색)과 컨디셔너색(예쁜노란색) 너무 예쁨.

 

 펌핑한번으로 헤프지 않게 쓸 수 있구요. 마트의 경우 펌핑샴푸 찾기 힘들어요.

 

참고로 친구는 폴미첼 티트리 샴푸($18)샀습니다.

 

폴미첼 티트리 한국에 있었을 때 써 본 적이 있는데 두피가 알싸하니 시원합니다.

 

그러나 만족도에 비해 몸 값이 제법 나가는 아이라능.. 


이제 살롱제품이 제 손에 들어왔으니 저도 전지현언니처럼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을 가질 날이 머지않았을 거라 살짝쿵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