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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물건들

비타민 꼭 먹어야해?




저는 지금까지 약먹는 거 보다 밥먹는 게 보약이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살아왔는데요.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였습니다. 물론 완전히 바뀐 건 아니구요. 

아주 조금의 변화인데 제가 생각치도 못한 변화라 저 조차도 제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릴 적부터 감기약을 달고 산 저는 덕분에 물 없이도 알약을 먹을 수 있고
 
몸을 튼튼하게 한다는 보약, 녹용 등을 타의로(엄마등쌀에) 엄청 먹었습죠.

그런데 고등학교 이후로 살이 너무 찌고 무척 건강해져서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요점은 이렇게 어릴 적 항상 약을 달고 살아온 저로서는 비타민이는 

몸에 발란스를 유지한다는 건강보조제에 눈길이 전혀 가지 않았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새 삶을 시작한 지 약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친구 하나없이 살아간다는 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았나 봅니다. 그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니 살은 마구 찌고, 

그 덕에 옷은 다시 사야하고, 그로 인해 자신감은 일어가고, 점점 게을러지는 현상까지.

하이디를 가족으로 맞이하고 하이디 덕분에 공원가서 하이디보다 더 사회화 훈련이 되었고, 

많이 움직이고 부지런해졌습니다. 하이디와 함께한지 4개월이 넘은 지금 제 몸은 전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살이 빠졌다는 게 아니구요. 전처럼 몸이 무겁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






하지만 태생자체(미숙아였음)가 건강하지 못했던 전 요즘 어디 부딪히지 않았음에도 

멍이 들고 손톱, 발톱에 하얀 가로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영양부족, 과로, 스트레스가 주요인)

 특히 손톱의 부러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채소 위주의 한국식 식단에서 피자, 햄버거 등 

고기가 메인인 서양식을 즐기는 저는 결국 변비가 생겨 항상 배가 빵빵했고 무거웠습니다. 

결국 보다 못한 재순이가 유산균과 비타민(ONE A DAY WOMEN) 사들고 왔더라구요. 

참고로 재순이는 오메가 3, 온갖 비타민, 그리고 피쉬 오일 등 많은 건강보조식품을 보유한 자칭(?) 약사






복용한 지 유산균의 경우는 반년, 비타민은 3주가 채 되지 않았는데 유산균의 경유 

뭐라 말할 수 없는 건  밥을 세 끼 꼬박꼬박 먹지 않아 비교가 불가. 

하지만 4일이 되기 전엔 꼭 한번은 간다는 것. 그게 저의 큰 수확입니다. ㅋㅋ

그리고 비타민의 경우 만족해요. 왜 이제서야 먹었을 까 할 정도로요. 

사실 먹고 나서 몸에 큰 변화는 없는데 손톱이 건강한 손톱으로 돌아왔다는 거에요. 

윗부분(손톱 자르는 부분)이 단단해져서 부러지지도 않고 자꾸 제 손톱이 맞나 보게 된답니다. 


젊었을 때 예뻤던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살았던 제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 오늘입니다.







멀티 비타민이라 온갖 좋은 성분은 빼곡하게 적혀있지만 가끔 


과연 우리 몸이 다 흡수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복용하는 원어데이와 더불어 한번쯤 들어보셨을 센트룸(Centrum. 실버가 유명).


요건 부모님 선물로 준비했어요. 저 몇 일 후면 한국가거든요. :D


미국에서 원어데이 혹은 센트룸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샘스클럽같은 창고형 할인마트 강추. 


일반 마트보다 훨씬 더 싸게 구매하실 수 있거든요. 물론 연회비가 필요한 곳이지만... -_ㅠ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GNC가 있습니다. 


GNC는 1935년 데이비드 샤카리언이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LACKZOOM"이라는 이름의 작은 건강식품 상점을 개업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1955년 사명을 "GENERAL NUTRITION INCORPORATION(GNI)"이라고 변경하였다가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기 시작하면서 건강식품의 판매가 늘어나자 


1960년 회사 이름을 "GENERAL NUTRITION CENTER(=GNC)"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웃님들. 이제 왜 GNC인 줄 아시겠죠?







본의아니게 비타민 찬양을 한 포스팅이지만 골고루 영양을 섭취 못 하는 분들.


손톱, 발톱에 하얀줄과 더불어 힘없이 부러지는 분들에게 한번 슬며시 권해봅니다.


참고로 저는 판매업자가 아닙니다. ㅋㅋㅋ 블로그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전 그냥 주책떠는 아줌마일 뿐입니다용.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