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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물건들

따부의 어설픈 아베다 블루오일(려원오일) 리뷰




잇님들 안녕하시죠? 오늘은 미국의 Thanksgiving day입니다.


덕분에 아침부터 오븐을 쉴새없이 돌고 있고 덩달아 저도 바쁜척을 하고 있네요. ㅋㅋ


13일 한국에서 험난한 여정(델타항공 약 10시간 지연)을 거쳐 미국땅에 발을 붙이고 


시차적응하랴... 감기 떨쳐내랴... 나름(?) 힘든 시간을 보낸 저는 


오늘부터 블로그에 살 좀 찌우려고 해요. 부디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ㅋ







몇 달 전 서인영의 스타뷰티쇼 려원편을 보고 관심이 가는 제품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베다 블루오일. 사려고 보니 아마존에서 세금제외하고 $18.


그리고 아베다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구요. 


살까 말까 고민을 하다 자연스레 잊고 지냈는데 이번 한국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득템.


신라면세점 인터넷 가입한지는 꽤 되었는데 오프라인카드는 없었어요. 


이번에 만들면서 5% 할인에 화장품관련 쿠폰 만원이 생기면서 


아베다 블루오일(Aveda blue oil balancing concentrate) 2개 구입. 약 $21 들었습니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온다는 게 사실인가 봅니다. ㅋㅋㅋ







미국 아마존에선 50ml짜리(약 $80. 가격메리트 전혀없음)도 살 수 있는데 


한국면세점에선 큰 용량은 보이지 않았고 일반적인 7ml로 구입. 


이거 산 날 실제로 처음 봤는데 뻥 안치고 정말 작더구만요. 


그래서 이거 누구 코에 붙이나... 했는데 생각외로 헤픈 제품은 아님.


그나저나 어떻게 미국제품인데 미국에서 사는 게 더 비싼걸까요??







미국 도착한 다음 날 짐 풀면서 발라봤는데 그냥 시원하기만해서 


이게 뭐지?하고 생각하는 찰라 쏴-하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이거 뭐야하면서 그 쏴한 느낌에 바르고 또 바르고 블루오일로 목욕을 하고 말았습니다. ㅋ


사용감도 사용감이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롤러볼이 내장되어 있어서 


지압하듯 바르면 마사지한듯 아주 쒸원하다는 것! :D


불면증에 시달리는 재순이에게는 귀 뒤로 샤샤샥 발라주고 


근육이 뭉쳐 뒷목이 뻣뻣한 나에겐 목 뒤로 롤러볼을 꾹꾹 누르면서 바릅니다. 

 

그나저나 파스느낌 좋아하는 울 엄마, 아빠에게 하나씩 선물로 보내야겠음. 


위 사진 속 스트레스를 다스린다는 노오란 아로마오일과 함께요. ^^







아베다 블루오일 산 그 날 미국가는 기내안에서 $25에 팔길래 살까 말까 고민 또 함.


사실 강아지 안 데리고 탔으면 클리니크 all about eyes serum 분명 샀을 것임.


그러나 밥이 그리워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강아지와 좁디 좁은 이코노미석 


가운데에 낑겨 화장실도 제대로 못갔던 저는 지갑꺼내겠다고 자는 사람 깨워 


비켜달라고 말할 수 있는 얼굴이 두꺼운 낭자가 아니거든요. ㅋㅋ 


암튼 요즘 롤러볼에 맛들려 롤온제품 열나게 찾고 있는 저 좀 누가 말려주실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