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raigslist에게 맨날 맨날 검색하는 단어가 두개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강아지, 나머지 하나는 키친에이드믹서에요. 아니 였어요. :]
오늘의 은밀한 거래(?)가 있기까지 약 2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사실 운이 중요)
그냥 근처 월마트 혹은 쿠폰같은 게 있으면 근처 Kohl's, Bed bath and beyond가서 사면
그만이긴 하지만 요리를 아주 잘, 혹은 자주하는 제가 아니라서 급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물론 젤 큰 목적은 Saving Money!! 그리고 그 아낀 돈으로 눈에 아른아른 거리는 다른 거 사기.
처음부터 중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새물건을 찾던 참에 딱하니 나타난 글..
물론 색..... 나에겐 아주 중요했지만 모 적당한 가격만 나타난다면....... 그까잇꺼!! -_ㅠ
그래도 기왕이면 오렌지색이나 핑크색....ㅋㅋㅋ
우리집 키친 칼라풀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몽땅 검정색 아니면 하얀색 몇 가지.
흑백TV도 아니고 이건 뭐. O_oㅋ
무튼 새거라고 하길래 바로(생각하고 질질끌면 다른 사람에게로 가버림) 문자보내봄.
(물론 영어로 대화 中) 안녕. 너 아직도 믹서 팔고 있니? 5분 있다가 응. 아직 있어.
3분 후 너에게 $170 현금으로 줄께. 관심있으면 문자줘.
After 5분... After 10분... After 15분... (사실 답장없길래 많이 깎았나? 뜨끔했음)
그리고 마침내 너 어디 살어? 뭥미!? 가까이 살면 판다는 건가?
나 Fairborn에서 가까운 데 살아. Miamisburg에 살고 있어.
3분 후 그래. 너에게 팔게. 그리하여 오늘(6일) Fairborn 근처 Kroger 앞에서 거래를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새제품에 싼값에 팔아준 그녀(?)에게 고맙다고 문자보냈슴.
뭘 만들어야 할 지 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각중이지만 이번 거래는 심봤다고 생각해요. ㅋㅋㅋ
Craigslist 처음으로 산 미싱기가 제 방 한쪽 구석에서 울고 있지만 믹서에겐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해봅니다.
예전에도 언급했었지만 Craigslist에서 OBO란 단어를 잘 활용하셔야 해요.
OBO(Or Best Offer)가 나왔음에도 $200에 사면 그건 바보짓임.
저같이 여우처럼 깍으세요. 깍는 재미로 Craigslist하면 주머니도 안 가벼워지고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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