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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문화

잔디를 깎아야만 하는 나라 미국

 

 

 

잔디용품 수요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물론 저도 모릅니다. 무성의하다구요? ㅋ

 

그러나 잔디용품 수요가 많은 나라 중 한 곳은 당연히 미국일 것입니다.

 

미국에 와서 놀란 점 중 하나가 매주 집 주변에 잔디를 깎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깎기와 깍기 중 무엇이 바른 말인지 몰라 찾아보니 깎기가 맞는 말이랍니다.

 

저는 우리말을 사랑해요! :D :)

 

 

 

 

 

 

그리고 잔디를 밟으면 혼구녕(?)나는 한국과는 달리 


잔디를 밟아도 신경조차 쓰지 않는 이 곳.

 

그리고 요즘 햇빛이 쨍쨍한 여름이다 보니 갈증을 느낀

 

몇 명의 잔디친구들은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는 어여 물을 줘야 합니다.

 

 

 

 

 

 

그 누가 미국인을 게으르다 합니까? 절대 게으를 수 없는 나라입니다.

 

단지 목으로 넘어가는 음식들이 칼로리가 많이 높은 애들이라 문제지요. + .+

 

그렇다고 해서 미국 사람들이 자기의 집 주위를 잘 관리하고 있는 것은

 

그들만이 갖고 있는 대단한 시민의식이나 공중 도덕심의 결과라고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왜냐하면 집 주인이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았다가 지나가던 사람이

 

우연히 미끄러져 다치기라도 하면 자신이 피해를 배상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집 주위의 환경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단독 주택을 가진 사람은 필수적으로 주택 종합보험에 가입합니다.

 

처음 집도 보험을 든다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몇 개월 있어보니 여기서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걸 느낍니다.

 

 

 

 

 

 

매주 잔디를 깎아야 하는 대신 좋은 점도 물론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 수영장을 만들 수도 있고,

 

아래 사진(자세히 봐야 보임.힌트 나무ㅋ)처럼 트램펄린을 설치할 수도 있지요.

 

저녁이 되면 딧불이가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바베큐 파티도 할 수 있다는...

 

참고로 수영장은 여름에는 아무때나 물놀이 할 수 있어 좋지만

 

여름이 지나 수영장을 철거(?)할 때 하늘나라로 간 잔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셔야 됩니다.

 

죽은 잔디 살리기는 쉽지 않아요.

 

 

 

 

 

 

다시 본론으로.. 그리고 잔디를 깎지 않아 벌금을 내는 경우와 경고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 주택에 사시는 분이라면 집 주변 관리 꼭 해주셔야 해요.

 

사는 곳마다 정책이 달라 정확히 얼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게는 $300부터 많게는 $1.000까지 내셨다는 분들을 봤습니다.

 

후덜덜하지요? 타국까지 와서 벌금때문에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갈수록 좋아집니다. 모두 행복한 화요일 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