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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피로쌓기/팝콘과 콜라

할리우드의 명감독 토니 스콧의 영화 Enemy of the state




그동안 이웃님들 모두 잘 지내셨지요? 저와 맥주도 추운 겨울 속 잘 지내고 있어용. :)


오랫만에 소파에서 엉덩이를 뗼 수 없던 영화를 어제 봤었는데요.


좋은 영화 이웃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해 봅니다. :D


이 영화는 1998년에 개봉했었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정확히 말하자면 저에게 유명한 배우(?) 두 분이 나오는데요.


그 중 한명은 윌 스미스이고 다른 한명은 잭 블랙입니다. 물론 이 당시 잭 블랙은 단역이였지만요. 


오늘 소개할 영화는 바로 Enemy of the State입니다.







영화 속 이야기를 해 보자면 로버트 딘(윌 스미스)은 사건의 의뢰인을 위해 


마피아 보스와 맞닥뜨려야 하는 위험한 협상도 거리낌없이 밀고 나가는 강직한 변호사로 나옵니다. 


딘이 마피아 보스 핀테로와 협상을 벌이고 있을 무렵 공화당 소속의 국회의원 필(제이슨 로바즈)을 


국가 안보국(NSA)에서 제거하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이는 필이 국가 안보국의 감청 및 도청 행위를 법적으로 승인하자는 법안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였죠. 







  한편, 조류 사진 작가이자 로버트 딘과 대학 동창인 다니엘(제이슨 리)은 


새의 영상을 담기 위해 설치한 카메라에 필의 피살 현장을 담게 되고 


그로 인하여 국가 안보국으로부터 제거당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아내(레지나 킹)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란제리 숍에 들렀던 딘은 마침 쫓기고 있던 다니엘과 마주쳤고 


다급한 나머지 다니엘은 딘의 쇼핑백에 디스켓을 집어넣고 도망치다가 차에 깔려 죽음을 맞이합니다.


딘은 다니엘이 자신의 쇼핑백에 뭔가를 집어넣었다는 사실조차 모르지만 


딘과 다니엘이 마주쳤던 순간을 란제리 숍의 감시 카메라를 통해 분석한 국가 안보국은 


이제 딘이 소지하고 있는 녹화 테이프를 강탈하기 위해 딘을 추격합니다. 







국가 안보국의 계략으로 변호사 사무실에서 해고당하고 


모든 금융거래마저 차단당한 딘은 아내한테도 의심받게 됩니다. 


  한마디로 벼랑 끝에 몰린 딘에게 정보 브로커 브릴(진 해크만)이 구세주로 등장합니다.


그동안 변호사 일과 관련하여 그에게 비밀리에 정보를 제공해주고 뒷돈을 챙기던 브릴은 


전직 국가 안보국 출신이며 냉전이 중식된 이후 국제적 도청행위를 청산한 정보 베테랑. 


참고로 브릴도 저처럼 고양이 무척 챙기는 사람임. :D


처음엔 자신의 정체가 노출될 것을 꺼리던 브릴마저 딘과 함께 국가 안보국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당하는 위기에 처하게 되자 둘은 역습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합니다. 







그러나 국회의원 필을 죽인 장본인이자 국가 안보국의 


도청 임무를 지휘하는 레이놀즈(존 보이트)는 순순히 꼬여들지 않습니다. 


결국 브릴이 레이놀즈를 단독으로 상대하기로하고 접근하지만 이미 배치된 안보국 요원들에 의해 


브릴은 최악의 궁지에 몰리고 딘 또한 숨어있던 아지트에서 발각됩니다. 


이때부터 딘은 레이놀즈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기 위해 작전을 짜고 


그 작전은 아슬아슬하게 성공을 합니다.







곳곳에 설치된 CCTV 혹은 카메라가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 같지만 


우리의 안전을 뺴앗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 영화입니다.


이웃님들 이 영화 안 보셨다면 시간내서 꼭 보시길 바래요. 강력추천!


1998년 개봉작이고 영화의 평점이 낮지 않은 영화임에도 


저는 이 영화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몇 달 전 미국 영화감독 토니 스콧 투신자살 소식을 들었는데 


바로 이 분이 이 영화를 만든 감독님이였네요.


악성뇌종양을 앓고 있던 토니 스콧감독은 68세 스스로 생을 마감했지만 


하늘 위에서는 아픔없이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