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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피로쌓기/팝콘과 콜라

호빗족 빌보의 이야기 The Hobbit




반지의 제왕을 무척 재밌게 봤던 저는 피터 잭슨의 영화가 개봉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의 영화를 보기 위해 차디 찬 바람을 뚫고 극장에 갔습니다. 


참고로 전 보통 극장에 가기 전 영화의 예고를 미리 보는데요.. 


이번엔 저의 영어실력을 시험해 볼 겸 제 머리 속을 완전 비우고 갔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한글자막 없는 영화를 보러 갈때는 예고편을 미리 보기로요. ㅋㅋㅋ


아직 저의 영어실력은 바닥에서 헤엄치고 있다능.. 






 

호빗족 빌보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마법사 간달프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습니다. 


오래 전 난쟁이족의 영토였지만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겨 


지금은 황무지로 변한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해 함께 떠나자는 것


어쩔 수 없이 전설의 용사 소린이 이끄는 13명의 난쟁이족과 함께 


고블린과 오르크, 흉악한 괴수 와르그, 마법사들과 마주쳐야 하는 위험 가득한 여정에 오릅니다.






  

 외로운 산에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고블린 동굴에서 일행과 떨어져 헤매던 빌보는 


그의 일생을 뒤바꿔놓는 존재인 골룸과 마주치게 되고, 


골룸과의 수수께끼 대결 중에 대단한 힘을 지닌 골룸의 보물 절대반지를 얻게 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골룸이 실수로 떨꾼 반지를 빌보가 주었지요. :)


 험난한 여행의 길에서 빌보는 그 동안 자신도 몰랐던 용기와 능력을 발견하지만, 


바로 그 절대반지로 인해 아직 짐작도 못할 중간계의 거대한 운명에 휘말리게 됩니다.


영화 전반부는 약간 지루함감이 있었는데 중간부터 재밌어지더라구요. 


긴 러닝타임도 후딱하고 지나갔음. :D :D :D


영화도 좋고 좌석도 좋고 다 좋았는데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은 뒤에 앉은 꼬맹이가 


의자를 자꾸 차는 바람에 짜증이 목까지 올라왔다는... 


얼른 돈 벌어서 집에 영화관을 만들던지 해야지 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