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으로 꼬물락꼬물락/요상한 FOOD

따뜻한 부자의 미국표 오이소박이




이웃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쎄요? 오늘 여기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밥 달라고 문 앞을 지키는 위스키를 보고도 


밥 줄 생각은 않고 나보고 위스키 너 기다린다고 얼른 밥 주라는 재순이.


재순이랑 한판 뜰 때가 오나 봅니다. -_ - ㅋㅋ


영화 식객(김치전쟁) 보고 김치만들기에 푹빠진 전 물김치에 이어 오이소박이 도전!


 

 




오이김치 간단해서 전에도 몇 번 만들어봤는데 한국에서 먹던 오이소박이 그 맛이 안나는 거에요.


그래서 이번에 마음먹고 부추랑 마늘 생각 그리고 새우(새우젓이 뭐라고... ㅋㅋ 


집에 새우젓 없어 새우사다 팔팔 끓여 그 물 식혀 사용)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맛은 전보다 훨씬 좋긴 한데 문제는 미국오이였습니다. 


얇고 단단한 한국오이에 비해 굵직하고 물이 많은 미국오이는 


샐러드에 적합하지만 소박이 만드는 데는 so so하더라구요. -_ㅠ


그래도 아삭하게 먹겠다고 소금에 절인 오이 팔팔 끓는 물에 5분 데쳤더니 아직까지도 아삭. 


이 부분은 성공. ㅋㅋ 다음에는 피클용오이(작고 단단 씨부분이 적음)나 한국마켓에서 오이사다 


해먹어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미국오이 절이는 시간을 배로 하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