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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여행기

미국에 가요 다섯번째 이야기

 

 

 

11월 19일 금요일 뉴욕 버팔로에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난 저는 비몽사몽 정신이 없었지요.

 

그동안 뭐 별일 없던 전 간만에 하는 여행에 기분이 날아갈 듯..

 

오하이오 데이턴(DAYTON) Queesway에서 뉴욕 버팔로까지 약 7시간이 걸렸어요.

 

약간의 교통체증으로.. 미국에서 말하는 교통체증은 한국의 교통체증과는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아마 친구보고 서울에서 운전하라고 하면 이 친구 속 무지 터질겁니다.

 

성질 무지 급한 이 친구 막 밟았지요. 여기는 제한속도 65. 친구 100넘으려고 애씁니다.

 

한국이었음 카메라가 엄청 반겼을 것이지만 아쉽게도 여기는 속도위반카메라가 없네요.

 

열씸히(?) 운전하는 친구에게 한국교통카메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이 친구 자기는 한국의 교통카메라가 정말 싫답니다. 아마 카메라도 친구를 안 좋아할거에요. ㅎㅎㅎㅎ

 

하지만 성격 급한 친구에게도 시련은 왔습니다. 경찰차가 우리 뒤를 쫓아오는 것이였습니다!

 

Oops! 이 친구 긴장 제대로 했지요. 죄없는 저도 덩달아 긴장하고..

 

하지만 긴장도 잠시 곧 우리를 지나쳐 갔습니다. 아쉽지만(?) 다행이였지요. hahaha

 

 

 

 

 

 

11월 20일 '나이아가라폭포가다'

 

예전에는 미국사람들의 허니문여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친구 왈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아름다운 환경을 망쳤다고...

 

어디든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곳은 훼손되기 마련인가 봅니다. :(

 

암튼 이런저런 말을 들으면서 나이아가라폭포로 향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예쁜 무지개가 활짝!

 

 

 

 

 

 

가보니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지요. 한국사람도 몇 사람 봤습니다.

 

친구는 한국패션에 대해 할말이 많나 봅니다. 지나가는 한국사람들은 샤이니코트(방수되는 패딩)만 입는다면서

 

한국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저 사람은 분명 한국사람이야라고 저에게 가르쳐주는 겁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물색이 어두컴컴했습니다.

 

여름에 다시 한번 가고 싶다는.. +. +

 

 

 

+

 

 

 

폭포 근처에 가면 미스트가 따로 필요없답니다.

 

 

 

 

 

 

백과사전에 나오는 나이아가라 폭포 사진보다 제가 찍은 사진이 훨씬 예쁘지 않나요?

 

ㅎ1ㅎ1.. 주책이라구요??

 

이 사진을 찍고 난 후 제 자신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했는지 모르실거에요. ㅎㅎㅎㅎㅎ

 

 

 

 

 

 

사진을 확대해 보면 미국국기와 캐나다 국기가 보이실 거에요.

 

바로 이 국기들이 각 나라의 국경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아래 사진 속 건물 위에서 보면 거북이 형상이랍니다.

 

 

 

 

 

 

샤이니코트(패딩점퍼)에 대한 토론을 마친 우리는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기념품점에 들렸는데 그곳에 신기한 기계(?)가 있는 것이 아니겠어용?!

 

그 신기한 기계의 정체는 바로 미국의 페니(동전)수집을 위한 기계였습니다.

 

 

 

 

 

 

어리바리한 저는 뭐가뭐지 몰라 기념품가게서 사진 찍고 있었는데 친구 왈 이리와서

 

기계 손잡이 돌리랍니다. 돌렸더니 우리나라 10원색과 비슷한 얇디 얇은 무언가 나왔습니다.

 

(기계는 종류별로 나이아가라폭포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몇 개의 동전을 수집하고 나이이가라 폭포 퍼즐하나 집은 저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 넘어로 보이는 캐나다 빌딩들 그리고 캐나다인!

 

 

 

 

 

 

11월 22일 '한국의 스프링노트가 그립다'


저녁장을 보기위해 Walmart 찾은 저.

 

문뜩 미국여행의 여정을 적을 노트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에 문구용품이 있는 코너로

 

발길을 돌려 노트를 찾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일반 스프링 노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스프링 노트에 3개의 구멍이 뚫려 있었지요. 게다가 디자인 촌티 자랑합니다.

 

한국에는 천원이면 구멍없는 예쁜 스프링 노트를 살 수 있는데..

 

암튼 열심히 찾아봐도 바인더 홀이 없는 스프링노트를 찾을 수 없어 그냥 집어 들었는데 이런!!

 

가격이 2달러 하고도 동전을 몇 개 더 주어야 합니다. 돈 무지 아까웠습니다.

 

이래저래 장보고 집에 와서 펜으로 끄적거려보니 재질 진짜 별로입니다.

 

뭐니뭐니해도 한국제품이 짱입니다. 친구는 한국제품은 외관만 보기 좋게 꾸민다고

 

뭐라하지만 외관과 더불어 질이 슈퍼 울트라 짱 좋은 걸 친구는 모르나 봅니다.

 

한국제품이 그리워요!!!!!!!!

 

  

11월 23일 'Walmart A4 색종이 사러 가다'

 

오늘 장난아니게 비왔습니다. 내일이 미국의 추석이라 사람들 무척이나 많았지만

 

우리도 추석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가야했지요.

 

노트에 이어 색이 있는 A4용지가 필요해진 저는 어제 갔었던 코너에 또 들렸는데 역시나..

 

제가 찾는 화사한 노란색의 A4용지는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고 재질이 이상한(?)

 

그것도 종류도 핑크, 노랑, 파랑색용지만 있더라구요.

 

영어도 못하는 20대의 힘없는 제가 이곳에서 뭘 할 수 있었을까요.. 역시 그냥 샀습니다.

 

그래도 노트의 재질보다는 나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