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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여행기

미국에 가요 세번째 이야기

 

 

 

미국이 좋은 점 한가지 말해볼까요? 옷이랑 가전제품(물론 가전제품 나름.)이 쌉니다. 옷 정말 쌉니다.

 

하지만 문제는 안 예쁘다는 거. 옷은 한국이 제일 예쁩니다. 옷 안 가져온 저 할말 없지요.

 

$3, $5.. 진짜 싸다. 물론 백화점은 비쌉니다. 하지만 브랜드 옷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단 싸니

 

좋은점이라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미국인들.. 디자인보다 실용성을 더 우선시하는 것 같습니다.

 

티셔츠에 학교이름이 들어간 것도 비일비재.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저에게는 돌멩이만 날라올 뿐..

 

 

미국에서 4일째 날 친구가 포토프린터가 필요하다고 프린터를 사러 대형마트에 갔는데

 

사진기의 가격이 나의 발목을 잡았지요. 단돈 $100. 물론 디자인이 중요한 저는!!

 

터치기능이 있는 사진기가 눈에 들어왔는데 $140. 같이 간 친구 왈 디자인이 뭐라고..

 

눈 한번 흘겨줬습니다. 내가 사겠다는데.. -_ㅡ -_ㅡ -_ㅡ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음식 그리워집니다. 떡볶이가 먹고 싶습니다.

 

요리를 진짜 못하는 저지만 도전해볼랍니다. 네이버에서 떡볶이 레시피 찾아봐야지.

 

라면 사리도 넣을꺼에요!! 아.. 배고프다.............

 

Kroger에서 한국제품 발견하고 찍는 사진입니다. 한국 제품 자랑스럽습니다. ㅎㅎㅎㅎㅎ

 

 

 

 

 

 

밑에 라면사진들은 Walmart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한국라면 어딜가도 환영받아요. 미국라면보다 많이 비싼게 문제지요. +. ㅜ

 

 

 

   

 

 

 

11월 5일 친구가 나에게 한국의 TV채널을 보고싶냐고 넌지시 묻습니다.

 

난 당당히 말했지요. No thank you. 미국에 온 나, 한국에서처럼 한국채널만 볼 순 없지요.

 

14시간 비행을 한만큼 미국을 느껴봐야지요. 여기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한국은 어떨런지...

 

참 오늘 친구에게서 메일이 왔는데 저에게 정말 귀여운 질문을 했습니다.

 

메일로 보낸 질문은 자신이 한국에서 전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김치 혹은 마늘 냄새를

 

항상 맡을 수 있었다고.. 너도 나처럼 미국인들의 냄새를 맡았니라고 뭍는 내용이었는데

 

글쎄.. 뭐 대중교통을 이용해봤어야 알지.. 하긴 한국인의 생활은 김치와 함께 하고 있으니

 

김치 냄새를 맡는 것은 당연한데.. 미국의 냄새(?)를 연구해봐야겠어요. ㅎㅎ

 

 

11월 6일 BX와 Comissary에 들렀습니다. 확실히 no tax 물건들이라 조금 싸더라구요.

 

하지만 비싼 물건들은 역시 세금이 없더라도 비싸다는 것!

 

BX에는 삼성과 LG 등의 한국브랜드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고향생각에 잠길 수 있었지요.

 

 

 

 

 

 


한국에서 공군베이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ID 즉 주민등록증

 

그리고 미군사기지를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의 에스코트가 필요합니다.

 

민증 없을시에는 여권과 운전면허증 두개를 다 가지고 있다면 들어갈 수 있어요. 참고하시길..

 

하지만 미국에서 군사기지에 들어가기 위해 저의 주민등록증, 여권 그리고 운전면허증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들어갈 수 없었던 Comissary. 여기서는 그냥 들어갔습니다.

 

물론 필수조건은 군사기지에서 일하는 사람과 동행해야 한다는 것!

 

암튼 이런저런 생각을 접어두고 카메라를 하나 장만하기 위해 카메라가 진열된 곳으로 갔습니다.

 

한효주카메라(카메라를 사고 집에 와 인터넷 검색해서 알아낸 TL225의 별칭)을 골랐는데

 

약 $200 줬습니다. 그리고 카미서리에서 장 본 다음 한국마켓으로 고고했습니다.

 

한국식품만 전문적으로 판매를 하는데 한국에서의 이마트를 생각하고 가면 큰 오산.

 

아담한 동네마켓이라고 하면 적당할까요? 그 곳에서 삼겹살을 사고 100살 군만두 하나 집어

 

집으로 향하려고 하던 찰나 케이스 안 샀습니다. 터치스크린 카메라여서 케이스가 중요한데..

 

덕분에 다시 BX 갔습니다. 덕분에 Comissary에서 또 장봤습니다. 못말려.. ㅎㅎㅎ

 

집에 도착해서 한효주카메라를 한참 가지고 논 다음 삼겹살 구워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것만큼은 아니여도 맛있었어요. 무엇보다도 미국상추가 저의 입맛에는 별로..

 

미국 상추가 한국 상추보다 질깁니다. 한국상추는 아삭하면서 부드러운데.. 아무튼 미국인들은

 

왜 삼겹살의 참 맛을 모르고 베이컨을 먹나모르겠어요.. 이 말을 하는 이유는 Comissary나

 

미국의 대형마트에서조차도 삼겹살을 찾을 수 없어 섭섭한 마음에 한 말임을 알아주시길..

 

하긴 베이컨도 맛있긴하지요.. 또 먹고싶다.. >..<

 

 

11월 7일 일요일.. 시간이 이상합니다. 친구가 한 시간 더 추가해야 한대요. 왜?


친구가 뭐라뭐라 하는데 역시 못알아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Daylight saving time

 

즉 써머타임이랍니다. 미국사람들은 기억하기 쉽게 spring up fall back이란다나 뭐라나..

 

매년 3월 둘째주 일요일에 시작 같은 해 11월 첫째주 일요일에 끝난다고 하네요.

 

즉 오늘 새벽 2시가 1시간 앞당긴 새벽 1시간되는 겁니다. 암튼 이래저래 시간을 한 시간

 

추가하고 맛난(?) 시리얼로 배를 채운 뒤 어제 설치하다만 홈시어터를 설치.

 

이 홈시어터는 우리의 자랑스런 LG제품으로 이것에 대해 할말 참 많습니다. 이 홈시어터

 

약 500불 줬습니다. 근데 스피커에 연결하는 전선이 잘 들어가지 않아 무지 애먹었습니다.

 

그리고 제품 설명서 설치법 매우 빈약한 페이지 자랑합니다. :( 2일에 걸쳐 홈시어터와의 씨름을

 

마친 친구가 사과와 사과를 찍어 먹는 디핑소스를 가져왔습니다. 미국인들은 뭐든 열심히

 

찍어 먹는 것 같아요. 달달한 사과를 먹고 상점들이 한 데 모여있는 몰에 갔습니다.

 

오전이라 열지 않은 상점이 꽤 있었고 마침 풋볼경기가 1시에 있어서 사람이 정말 없었습니다.

 

사람 없어서 나는 좋았지만.. HAHAHAHAH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