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물농장/야옹이들의 이야기

밥달라고 앞집문 노크하는 위스키




날씨가 좋았던 몇일 전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이후로 눈이 펑펑 왔지만..


늦은 아침 침대에서 밍기적밍기적하다 결국 작은 일(?)을 참지 못하고 일어나 


쒸원하게 일을 보고 창 밖을 보니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O_o


바로 겸둥이 위스키!! :)



  




본래 앞집 빠순이인 위스키지만 항상 볼 때마다 저러고 있으니..


이젠 거의 사생팬 수준. ㅋㅋ


아침에 우리집 대문은 그늘 뿐이라 아침에서 점심사이 위스키는 항상 저 쪽에 있어요. 


그리고 아침에 밥주러 나오면 밥만 얼른 먹고 햇빛찾아 쫄래쫄래 간다는... ㅋㅋ


참고로 위 사진은 울집 이층에서 찍은 사진인데 오른쪽에 보이는 태풍으로 반쪽잃은 나무 지못미. 


지못미 나무도 한 땐 아름다운 나무였습니다. T-T 







이렇게요. 근데 지금은? 


사진찍으면 눈물밖에 안 나온다우. T-T  







하루빨리 날이 풀려 고양이들이 따뜻하게 잠을 자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맥주얼굴도 다시 봤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하얀장갑도 쓰담쓰담하는 날이 왔으면.....


소원이 한도끝도 없는 욕심쟁이 따뜻한 부자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든 분들 즐겁고 햄볶는 하루보내길 바랄게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