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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피로쌓기/팝콘과 콜라

자랑스런 한국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 2013)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달립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맨 뒤쪽의 꼬리칸과 


상위 1%.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키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요.


폭동을 일으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열차의 보안을 설계한 남궁민수와 


그의 딸 요나를 만나면서 열차의 앞칸으로 가는길이 결코 어려운 일이 되지 않았죠.


결국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절대권력자 윌포드를 만나 열차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사실 한국인(봉준호)감독이 만든영화라고 우리말이 얼마나 나오려나 


호기심반 설렘반으로 본 영화인데 우리말이 별로 없더라구요. ㅋ 아쉽아쉽.


하지만 웃겼던 건 한국어가 나올 때 나는 웃을 수 있었지만


재순이는 왜 내가 웃는지 갸우뚱... ㅋㅋㅋ


아무래도 영어자막과 우리말에서 오는 뉘앙스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