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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꼬물락꼬물락/요상한 FOOD

오랜만에 그릴요리! 그리고 쓰지만 크리미한 흑맥주이야기




포스팅 부제 - 콘비프(염장한 소고기)대신 소세지 냠냠! 흑맥주 꼴깍! 


오늘은 세인트 페트릭데이를 기념해 먹었던 음식을 잇님들과 공유할게요. 


약 2년 전 미국와서 콘비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영 짜기만해서


그 다음해부터 세인트 패트릭데이에는 그냥 평소에 먹는 음식먹어요. 


미국문화를 진정으로 즐기지 못하는 1인. ㅋㅋㅋ


음식을 항상 짜게 먹으면서도 콘비프를 싫어하는 아이러니한 1인이 접니닷. 







콘비프대신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고민하다 생각난 소세지.


미국 소세지 정말 짜서 잘 안 먹는데 우연히 과일들어간 소세지 


한번 맛보고 소세지가 먹고 싶을 땐 요 아이들 사서 먹어요. 


미국 짠 소세지가 맘에 안 든다면 한번 시도해보시길!


참고로 약 5달러하는데 크기가 커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소세지와 더불어 세인트 패트릭데이를 완성할 흑맥주. 


여담이지만 세인트 패트릭데이 당일 우리집 술꾼 재순이 왈, 


세인트 패트릭데이에는 흑맥주를 마셔줘야해!


그러면서 주류상점가서 흑맥주 기네스(Guinness),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술에 대해 무지함ㅋ) 버딩턴(Buddingtons), 


즐겨마시는 짐빔, 그리고 이것저것 카트에 한가득 담아 옵니다. 


누가 보면 주류상점이 창고형마트라 생각할지도... ㅋㅋㅋㅋㅋ







기네스는 뭐 유명하니 건너뛰기로 하고


처음 마셔본 버딩턴에 대해 짧은 리뷰를 남겨보자면


맥주에 생크림을 넣었는지 목넘김이 무척 부드러웠어요.


그러나 항상 마셔왔던 기네스가 개인적으로 더 괜찮은 듯.


구관이 명관. ㅋㅋㅋ 익숙한 게 좋아요. 

 






세인트 패트릭데이에는 날씨가 쨍하고 좋더니 어제부터 눈, 


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다시 추워졌어요. 


가드닝(Gardening)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다음 달에나 가능할 듯. 


얼른 깻잎씨앗 뿌려서 삼겹살이랑 먹고 싶어요. 


갈수록 느는 건 나이와 식탐이니...ㅋㅋㅋ 에고고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