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냥 레시피대로 요리하는 것을 넘어
연구에 몰두중인 저는 먹는대로 족족 살이 찌고 있습니다.
정말 이러다간 내일즈음에 70키로(60키로 넘은지 오래.ㅋ)
넘을까봐 운동 시작했어요. 10분 조깅이요..
일주일 후 앞자리가 5가 될거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며
연구를 마친 감자튀김과 버팔로윙을 소개하겠습니다.
돈까스 혹은 튀김같이 2중(계란물-튀김가루/밀가루-튀김옷),
3중(밀가루-계란물-튀김가루)으로 코팅을 하는 튀김은
요리하는 시간, 요리 후 청소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감튀이나 닭튀김은 넣고 튀기면 끝이라 자주하는 저녁메뉴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따부가 추천하는 오늘의 저녁메뉴는 치킨 그리고 감자튀김! ㅋ
감튀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레시피가 존재하는데 설탕, 소금, 식초 등
요런 거 다 필요없고 맥도날드 감튀보다 큰 크기로 감자를 자른 다음
찬물가득(+소금 반 숟가락) 큰 그릇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불 켜기 전, 스텐레스 채로 감자의 물을 제거(전분을 쏙 빼는 게 포인트)해서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튀긴 후 기름이 빠지면 소금 살살 뿌려주면 끝!
참고로 맥도날드 감튀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설탕과 소금을
물과 잘 섞은 후 감자를 몇 시간 담가 물을 제거하고 튀기면 됩니다.
치킨의 경우 전분가루만 뭍혀 튀겨보고 튀김옷(찹쌀가루+ 밀가루+계란+물)도
만들어 사용해봤는데 고온이 아닌이상 기름을 많이 흡수해 몇 개만 먹어도
느끼해서 많이 못 먹고, 또 먹은 후 배가 엄청 더부룩하더라구요.
그래서 튀김옷없이 그냥 튀기거나 아니면 튀김옷없는 만드는 버팔로윙
혹은 오븐구이(버터 혹은 오일로 마사지 필수!)를 자주 해먹었어요.
참고로 아무것도 안 바르면 닭날개가 닭찌찌살처럼 뻑뻑해지니 주의하삼!
어떤이가 그러길 닭비린내를 잡으려면 우유에 담그면 된다고..
근데 우유에 30분이상 담그면 닭이 우유를 흡수해 바삭한 튀김이 안 되더라구요.
한번 우유 사용하고 튀김이 너무너무나 촉촉해(?) 그 다음부터는
닭을 물로 깨끗히 씻고 10분정도 채에 받혀 물기를 제거한 후 요리를 해요.
또 어떤이가 말하길 닭에 전분을 묻히고 10분 후 튀기면 맛난 튀김을 만들 수 있다고..
전분 골고루 묻힌 닭은 고온에 잘 튀기면 바삭하니 맛이 좋아요.
근데 닭을 많이 튀길 경우 또는 저처럼 2번씩 튀길 경우,
바닥에 가라앉은 전분과 닭에서 떨어진 고기 혹은 껍질을 잘 제거하지 않으면
역시나 바삭함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아~ 치킨이 고픈 날입니다.
'손으로 꼬물락꼬물락 > 요상한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그릴요리! 그리고 쓰지만 크리미한 흑맥주이야기 (0) | 2015.03.26 |
---|---|
채소그득그득한 고추장찌개 (6) | 2015.03.16 |
설탕마니아 백주부의 닭볶음탕 (2) | 2015.03.16 |
내가 만든 찹쌀떡은 왜 이렇게 몬생겼을까? (2) | 2015.02.28 |
먹고 배터진 그 음식! 탕.탕.탕.탕.탕수육 (2) | 201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