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후면 다가올 부활절을 위해 달걀을 만들어봤어요.
세 네개 만들어봤자 바구니 1/4도 되지 않아 바구니에 가득 채우겠다고 생고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달걀을 6개씩 뿌렸더니 어깨가 움청움청 결립니다. 지금... T-T
저 스스로가 봐도 전 사서 고생하는 타입임. ㅋㅋ
마트에서는 Easter를 위한 소품들, 초콜렛 등을 팔기 위해 정신이 없는 요즘!
전 페레레 로쉐 달걀을 선물 받았지요. 하핫
그렇지 않아도 이 페레레 로쉐로 재순이와 한바탕했습니다.
감히 제 손도 닿기 전에 하나를 낼름.
아끼고 아껴 하나 먹어볼까하고 포장을 뜯으려고 하는데 테이프가 반쯤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집 판다쥐가 야금야금한 것이였습니다.
잘보면 사진 속 달걀 중간에 테이프도 없고 맨 꼭대기에 있어야 할
초콜렛이 없습니다. (리본이 가리고 있는 부분)
앞으론 이런 일 없도록 잘 숨겨야겠습니다. 아자!!!!!
지금까지 코바늘로 뭘 만들 때 기둥세우고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우연히 기둥세우고 원을 만드는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기둥을 세워 한번 만들어봤어요.
기둥세우면 모양이 좀 잡히는 듯 하지만 자국이 보여서
만드는 목적 혹은 만들게 될 모양을 머리속으로 생각한 후에
기둥을 세울지 아니면 그냥 기둥없이 뜰지 해야할 것 같아요.
사실 이스터 에그를 만들기 시작하자마자 재순이가 딴지를 걸어왔습니다.
재순 : 너 이거 이스터 에그라며 색이 뭐이래?
나 : 뭐? 에그모양에 예쁜 색이면 됐지. 왜 문제있어?
재순 : 보통 파스텔색.. 노랑색, 분홍색, 연보라색이 Easter color야. 초록실 달걀 이상해.
나 : 잉? 그래? 그럼 지금까지 만든 건 재순이 니 달걀해.
재순 : (썩은 미소)그.. 그래.
사진엔 없는데 짜투리 털실 쓴다고 만든 댤걀이 몇 개 있었는데
그걸 보고 재순이가 한 말이에요.
친구들이 특이하다고 파란만장한 색 달걀 가져갔어요. ㅋㅋ
중간 중간 진회색이랑 연두색 보이시죠?
파란만장한 색의 흔적들이라고 보시면 돼요.
위 도안보고 만들었어요. sc = 짧은뜨기
만약 사진 속 달걀을 원하시면 각 Round마다 기둥세우고 쭉 뜬 다음엔 빼뜨기.
도안대로 하셔도 무방해요.
그리고 다른 달걀도안 하나 더!
위 도안은 위가 좀 뾰쬭해요. 위가 둥그스름한 달걀을 원하시면
두번째 보안보고 만드시면 될 것 같아용.
모두 모두 해피 Easter!!
'손으로 꼬물락꼬물락 > 창작의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케아 매거진에서 찾아낸 야채로 만든 냉장고 자석 (0) | 2013.04.14 |
---|---|
월마트 가격표의 비밀(10초만에 완성된 소품) (4) | 2013.03.18 |
아미구루미 왕초보를 위한 코바늘 팁 (1) | 2013.02.27 |
병뚜껑으로 꼬물딱꼬물딱 (3) | 2013.02.23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발렌타인 티코스터 그리고 도안 (4) | 2013.02.23 |